병원 홈페이지에 시술 페이지를 여러 개 만들어 두고도, 검색 결과에서 우리 페이지의 클릭률이 유독 낮다면 메타디스크립션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술 페이지는 여러 장이지만, 정작 그 페이지들의 메타디스크립션은 전부 비어 있거나 홈 소개문 하나로 똑같이 채워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메타디스크립션은 순위를 올리는 태그가 아니라, 검색 결과에서 클릭을 끌어오는 태그입니다.
메타디스크립션은 순위가 아니라 클릭률의 문제다
먼저 오해부터 풀어야 합니다. 메타디스크립션은 구글 검색 순위를 직접 올리는 요소가 아닙니다. 구글도 오래전부터 이 점을 분명히 해왔습니다. 그래서 "순위에 영향이 없으니 비워둬도 된다"고 넘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절반만 맞는 이야기입니다.
순위와 별개로, 검색 결과에 나란히 놓인 여러 병원 중 어느 것을 클릭할지를 가르는 게 제목과 이 메타디스크립션입니다. 같은 순위에 있어도 요약문이 환자의 질문에 정확히 답하고 있으면 클릭이 몰리고, 엉뚱하거나 비어 있으면 그냥 지나칩니다. 시술 페이지가 검색에는 걸리는데 방문이 적다면, 순위가 아니라 이 요약문이 약한 것일 수 있습니다.
비워두면 구글이 알아서 써주는데, 그게 문제다
메타디스크립션을 지정하지 않으면 구글이 페이지 본문에서 아무 문장이나 발췌해 요약문으로 씁니다. 문제는 그렇게 뽑힌 문장이 환자가 궁금해하는 지점과 어긋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시술 소개 페이지라면 병원 인사말이나 위치 안내 같은 부분이 요약문으로 잡혀, 정작 시술 정보를 찾는 환자에게 아무것도 약속하지 못합니다.
게다가 구글은 병원이 직접 써넣은 메타디스크립션이라도 검색 의도와 안 맞으면 상당 비율을 자기 판단으로 다시 씁니다. 뒤집어 말하면, 검색 의도에 정확히 맞는 요약문을 써두면 구글이 그대로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뜻입니다. 비워두고 운에 맡기는 것과, 환자의 질문에 맞춰 써두는 것의 차이가 여기서 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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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디스크립션을 잘 써도 구글이 검색어에 따라 다른 문장을 보여줄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잘 쓴 요약문은 채택될 확률을 높이고, 채택되지 않더라도 손해가 없습니다. 비워두는 쪽이 항상 더 나쁩니다.
시술 페이지마다 다르게 써야 하는 이유
가장 흔한 실수는 홈페이지 전체에 같은 메타디스크립션 하나를 넣는 것입니다. 제작 툴이나 플러그인이 사이트 소개문을 모든 페이지에 자동으로 복사해 넣으면 이렇게 됩니다. 그러면 울쎄라 페이지, 필러 페이지, 리프팅 페이지가 검색 결과에서 전부 똑같은 요약문을 달고 나옵니다.
이건 두 가지로 손해입니다. 하나는 환자 입장에서 어느 페이지가 자기 질문에 맞는지 구분이 안 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검색엔진이 페이지들을 서로 구별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입니다. 시술마다 페이지가 다르면 요약문도 그 시술에 맞게 달라야 각 페이지가 제 검색어에서 제 몫의 클릭을 받습니다. 어떤 시술 키워드부터 페이지를 채워갈지는 병원 홈페이지: 어떤 시술 키워드부터 써야 할까에서 다뤘습니다.
시술 페이지 메타디스크립션, 이렇게 쓴다
실무 기준은 단순합니다. 한 문장 안에 시술명·핵심 효과나 관심사·상담으로 이어지는 안내를 자연스럽게 담고, 길이는 검색 결과에서 잘리지 않게 맞추는 것입니다. 데스크톱에서는 대략 150자 안팎, 모바일에서는 그보다 짧게 표시되므로 앞쪽 120자 안에 핵심을 먼저 배치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뒤로 밀린 내용은 잘려서 안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피해야 할 것도 분명합니다. 키워드만 쉼표로 나열하는 방식은 검색엔진이 스팸으로 볼 수 있으니, 반드시 읽히는 문장으로 씁니다. 효과를 단정하거나 최상급으로 표현하는 문구는 의료광고 심의에서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넣지 않습니다. 시술명과 환자가 실제로 궁금해하는 지점을 담되, 과장 없이 담담하게 안내하는 톤이 클릭률과 심의 안전 양쪽에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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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술 페이지 요약문에 "회복 기간", "붓기", "차이" 같은 환자가 실제로 검색하는 말이 들어가면, 구글이 그 단어를 굵게 표시해 눈에 더 띄기도 합니다. 병원이 강조하고 싶은 말보다 환자가 찾는 말을 먼저 넣는 게 클릭으로 이어집니다.
정리하면
메타디스크립션은 순위를 올리는 태그가 아니라, 검색 결과에서 클릭을 끌어오는 태그입니다. 비워두면 구글이 본문에서 엉뚱한 문장을 발췌하고, 전 페이지에 같은 문구를 넣으면 시술 페이지들이 서로 구별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술 페이지마다 시술명·환자의 관심사·상담 안내를 담은 요약문을 130~150자 안에 따로 써두는 것이, 이미 만들어 둔 페이지의 클릭률을 끌어올리는 가장 손 적게 드는 작업입니다. 이런 페이지 단위 최적화를 어떤 순서로 병원 홈페이지에 적용할지는 네이버 홈페이지 상위노출에서 함께 설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메타디스크립션을 잘 쓰면 검색 순위가 올라가나요?
직접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메타디스크립션은 구글의 순위 요소가 아닙니다. 다만 검색 결과에서 클릭률을 높이고, 클릭 후 이탈을 줄이는 데 기여하므로 간접적으로는 도움이 됩니다. 순위를 위해서가 아니라 클릭을 위해 쓴다고 이해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글자 수는 정확히 몇 자로 맞춰야 하나요?
데스크톱 기준 대략 150자 안팎이 잘리지 않는 범위이고, 모바일은 더 짧게 표시됩니다. 정확한 숫자에 얽매이기보다 핵심을 앞쪽 120자 안에 배치하고, 뒤가 잘려도 의미가 통하도록 쓰는 것이 안전합니다.
모든 시술 페이지를 다시 손봐야 하나요?
한 번에 전부 할 필요는 없습니다. 검색에는 걸리는데 클릭이 유독 적은 페이지, 방문을 많이 받고 싶은 주력 시술 페이지부터 우선 손보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우선순위를 정해 순차적으로 채워가면 됩니다.